질문 게시판 용도 아니어서 여기에 씁니다. (용도에 맞지 않는 글이면 확인하신 후 옮기거나 삭제해 주세요)

한 달이 더 지나서야 교환용 베개를 보내드리게 되네요 ㅜㅜ 오늘 발송했습니다. (늦은 게 죄송해서 착불이 아닌 그냥 택배로 보내드리게 되었습니다. 혹 그 금액이 신경쓰이신다면 이번에 패드 구매하니까 적립금 대신 가방끈 보내주세요 ;ㅂ;) 9시 반쯤 부쳤으니 아마 내일 도착할 것 같습니다.

베개 두 개 번갈아 가면서 계속 사용했으므로 전에 말씀드렸을 때보다 자수가 좀더 해지긴 했습니다만 실밥이 몇 개 삐져나온다-정도이기 때문에 역시 교환까지는 필요없었을지도..라는 생각을 약간 해 봅니다.
받아보시면 자수 옆에 누-런 얼룩이 있습니다만, 이건 절대로 지워지지 않기로 유명한 젖 토한 자국입니다. ...삶았더니 오히려 얼룩이 더 선명하게 남은 것 같기도 합니다 ㅜㅜ 어차피 아기용으로 개발하신 거니, 한번 젖 얼룩이 잘 지워지는(?) 원단에 대한 고민을 부탁드려볼까 싶습니다. (방수 원단을 고민하고 계시니 한 큐에 해결될 것 같기도 하지만요)
보내주신 이불은 몹시 잘 쓰고 있습니다. ...........문제는 아들이 아니고 제가 쓰고 있다는 거지만 OTL 친정 엄마도 몇 번 덮어보시더니 좋다고 자꾸만 노리십니다만 아들에게도 양보하기 힘든 것을 엄마에게 어찌 양보할 수 있겠냐며 불효의 현장만 연출하고 있습니다. 엄마 상품에 한번 호응도를 보신 후 어른 이불도 추가해 보셔도 될 듯합니다. 세간의 의견은 여름 이불은 인견이 대세(?)입니다만, 여름에 빳빳하고 은근히 달라붙는 인견이불보다는 전 뮤라가 좋덥니다. 오죽하면 아들 이불을 제가 덮고 살았겠습니까(....)

새삼 좋은 물건 만들어 주셔서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전합니다.
뒤집기 시작한 후 굴러다니면서 자기 시작한 아들을 위해 패드를 구매하며, 보내주셨던 베개는 좀 얌전하게 잘 때까지 당분간 봉인할 듯 싶습니다만 그렇다 해서 뮤라에 대한 제 감사가 바래진 않겠죠 :) 건강하세요!